2012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는군요. 또 다시 이렇게 묵은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밝아온다는 사실이 가슴뛰게 느껴집니다. 사실 새해가 밝아온다는 것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이어지는 일상속에서 달력이 한 장 더 넘어가고, 숫자가 한 자리 더 바뀌는게 전부지만 왜 해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만큼은 이리도 설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특별한것 하나 없이 똑같은 시간을 살아 나가게 될텐데 말이지요. 쉴 수 있는 휴일이 있어서, 혹은 연휴라서 그런걸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뭔가를 좀 더 정리하고 의미있게 순간을 맞이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한 해에 희망,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욕심 때문일까요.

이렇게 매번 새롭게 한해가 다가올 때마다 항상 무언가를 새롭게 결심하곤 했는데, 이번만큼은 어떤 계획을 세우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며 새해 계획이 이렇게까지 떠오르지 않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해 계획을 잘 세워 이뤄나갈 수 있도록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1년은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정말로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또 IT 분야에 있어서도 말이지요.

사회적으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
저축은행 사태에서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디도스 공격과 김정일 사망 소식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무슨일이 그리도 많았는지.. 모두가 역사의 소용돌이속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IT 분야에선 스마트폰 활성화 가속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 인수,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LTE 서비스 시작, 블랙베리 불통 사태 등에 이르기까지 정말 여러일들이 있었습니다. 정작 한데 모아 정리하려고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


이제 대망의(?) 2012년이 밝아옵니다. 빛과 그림자가 함께 드리워있는 거대한 나무를 바라보며.. 누군가에겐 그림자가,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기회가 다가오겠지요. 올 한해가 누구에게나 한편으론 가슴 설레며, 다른 한편으론 편안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열어 젖히셨으면 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