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쉬어가는 코너로 조금 흥미로운 주제를 하나 다뤄볼까 합니다. 그 주제는 바로 ‘커플이 90% 이상의 확률로 헤어지게 되는 4가지 징조’ 입니다. 제목에서도 이미 언급한 적이 있지요. 지금부터 잠시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존 고트만(John Gottman) 박사는 30년이 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커플들을 연구한 끝에 "헤어짐의 전조"가 되는 4개의 대화 양상을 발견해 냈습니다. 이 징후가 있는 경우 90% 이상의 확률로 헤어지게 되는 모양입니다. "요한 계시록의 네 기사"라는 이름이 붙은 이 징조는 신체적 질병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의 네 기사"라고 불리는 이별의 징조 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난

 

건설적이지 않은 의견이나 비판을 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인격이나 혹은 관심에 대해서도 공격하게 됩니다. 아래에 있는 고트만(Gottman) 박사의 영상에도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상대방 성격의 결함을 진단하는 듯한 태도도 징후에 포함 됩니다. 게다가, 그 성격 진단이 훌륭하다고 칭찬 받고 싶어하는 경우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방어적인 태도와 책임 전가

 

여기에서는 “결백한 피해자”를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멸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나는 가장 큰 징조가 바로 ‘서로가 서로를 경멸하는 것’ 입니다. ‘자신이 상대보다 위에 있다, 우월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자신이 훨씬 더 머리가 좋고, 부모님이 더 훌륭하며,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것도 자신이라고 말하는 것 등), 상대를 업신여기고 무시합니다.

 

고트만(Gottman) 박사는 이 ‘상대에 대한 경멸’이라는 징조가 결국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전염되는 질병과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싸움을 할 때 상대방이 문법적인 실수를 지적해 온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피, 따돌림

 

상대에게 어떤 일이 있더라도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혹은 상관하지 않으려고 하고 따로 떨어져 있거나 멀어지려고 합니다. 

 

 

고트만 박사의 강연 영상


 

고트만 박사가 연인이 헤어지게 될 때 이별의 징조로서 나타나게 되는 “요한 계시록의 네 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위 영상을 통해 박사의 설명을 직접 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영문)

 

 

어떤 연인이라도 싸움은 합니다. 하지만 상대와 싸우게 되더라도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만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위와 같은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관계가 끝나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상대도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이전처럼 회복하고 싶다고 바라고 있다면 이 글에서 이야기한 징조들이 좋은 지표이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