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전만 해도, 동영상을 편집하려면 꽤 강력한 컴퓨터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에서 모든 걸 다할 수 있지요. 알맞은 앱을 가지고 있다면, iOS에서 여러분의 걸작을 촬영하고, 처리하고, 편집하는 것이 시간이 갈 수록 효과적인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멋진 장면이나 추억을 담은 영상을 촬영했다면, 이제 촬영 후 편집 작업을 위해 iOS가 어떤 걸 제공하는지 살펴볼 차례지요.

 

 

 

iOS의 비디오 편집, 최상의 선택

영상, iOS, 그리고 나

 

아마,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편집하려는 영상 역시 iOS 기기에서 촬영한 것이겠죠. 이런 경우, 편집을 위해 다른 iOS 기기로 모두 전송하기 전에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 파일 크기를 줄이는 게 좋겠지요. 파일을 전송할 때는 iOS 기기 간에 빠른 대용량 파일 전송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 드롭(AirDrop)을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동영상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아닌 다른 곳에 저장되어 있다면, 선택한 앱과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아이튠즈 파일 공유와 같은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겠지요. 어쨌든, 재료가 될 영상을 모으고, 정리한 뒤, 원하는 순서대로 배열하는 게 전통적인 영상 편집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단계들에 익숙해져야겠지요. 이 때, 영상의 품질이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바라면, FiLMIC Pro ($4.99)가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는데 최고로 좋은 iOS 앱이 될 겁니다. 기본 카메라 앱과 비교했을 때, 1080p를 초당 프레임 수(프레임 레이트) 24p나 25p로도 촬영할 수 있고, 또 전송률(비트레이트)도 매우 큰 폭으로 향상됐습니다. 혹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둘 다 가지고 계시다면, FiLMiC Remote ($4.99)로 하나를 삼각대나 다른 한쪽에 두고 촬영하면서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iOS의 비디오 편집, 최상의 선택

영상 편집기

 

아쉽게도, iOS에는 완전한 영상 편집 기능을 갖춘 앱이 많지 않습니다. 그 대신, 앱 스토어에는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편집기와 슬라이드 쇼 생성기로 넘쳐납니다. 결과 영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매우 적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미리 따로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는 데스크톱 컴퓨터 프로그램과는 다른 매우 유능한 비디오 편집 앱이 몇 가지 있습니다.

 

iMovie ($4.99)

 

 

애플은 두 가지 영상 편집기를 개발했습니다. 하나는 파이널 컷(Final Cut)이라 불리고, 다른 하나는 아이 무비(iMovie)라 불리지요. 아이 무비는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맥(Mac)과 iOS 기기에 무료로 함께 제공되지만 (2013년 9월 이후 구입 및 활성화한 기기), 그 전에 기기를 구입한 분은 앱을 구입해야 합니다. 이 앱은 사용자에 대한 완전한 배려를 염두에 두고 있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영상 편집을 해보지 않았더라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용한 기능으로도 가득 차 있습니다. 저장된 영상 중 하나를 고른 다음, 마음에 드는 형태로 자르거나 붙여 다듬고, 여덟 가지 테마 중 하나를 적용하면 즉시 작업 물에 어울리는 타이틀 화면과 전환 효과, 음악을 입히게 됩니다. 그림 속 그림, 슬로우 모션, 화면 나누기와 같은 다양한 특별 효과를 쉽게 적용할 수 있고, 테마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입맛에 맞는 전환 효과, 음악, 타이틀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걸작을 완성했다면, 직접 입력한 크레딧, 모션 그래픽, 음악을 완전히 갖춘 헐리우드 스타일의 예고편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완성한 영상을 이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하거나, 유튜브(YouTube), 비메오(Vimeo), 페이스북(Facebook)으로 올리고, 혹은 수정할 수 있는 아이 무비 프로젝트 전체를 에어 드롭으로 친구에게 건네줄 수도 있습니다. 폰이나 태블릿을 영상 편집 목적으로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아이 무비가 훌륭한 시작점입니다. 

 

Pinnacle Studio ($12.99)

 

 

아이 무비가 조금 제한적으로 느껴지시나요? 컴퓨터의 전문적인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비할 만한 좀 더 심화된 영상 편집 앱을 찾고 계실 가능성도 크죠. 다행히도, 코렐(Corel)이 이 틈새 시장을 발견하고 피나클 스튜디오(Pinnacle Studio)를 만들었습니다. 취미로 편집하는 사람에게 좋고, 프로 전문가에게 충분히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좀 더 강력한 영상 편집 앱입니다. 화면을 잠시 둘러보면, 아이 무비 보다는 전통적인 데스크톱 컴퓨터의 편집 프로그램과 좀 더 많이 닮아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피나클 스튜디오는 애플의 카메라 연결 어댑터, 케이블을 통해 외부 사진이나 영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고 (38,000원),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에 있는 영상 (앱 내 결제로 $4.99 결제 필요), 혹은 그냥 단순히 기기에 있는 어떤 영상이든지 열 수 있게 해줍니다.

 

 

피나클 스튜디오는 여러분이 원한 다면 사용하기 쉽게 만들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자 정의 타이틀과 그래픽, 적절한 1080p 출력, 오디오 편집 기능, 그리고 멀티 레이어 3D 애니메이션과 전환을 위한 "몽타주(Montage)" 템플릿과 같은 보다 더 강력한 몇 가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고급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마 최고의 아이패드 영상 편집기가 될 겁니다.

 

Videoshop ($1.99)

 

 

다른 두 가지 앱 중 어느 쪽도 흥미가 돋지 않으셨나요? 그럼 이번에는, 희망 사항을 너무 높게 잡지 않는 건 어떨까요? 비디오샵(Videoshop)은 풍부한 기능을 갖춘 앱은 아니니 말이죠. 비디오샵은 기능이나 강력함 보다는 속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인스타그램(Instagram) 만큼이나 사용이 쉽고, 바인(Vine)이나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좋아하는 서비스로 여러분의 작품을 바로 내보내기 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 샵이 필터와 테마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세련되지 않은 이 스타일 적용 기능을 사용하기 보다는, 그냥 영상 클립을 서로 잇고 합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샵은 앱 내 구입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하나의 저렴한 가격으로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능으로는 음악과 사운드 효과를 추가하고, 재생 속도를 조정하며, 최대 720p의 해상도로 카메라 롤, 유튜브, 페이스북, 기타 다른 서비스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iOS의 비디오 편집, 최상의 선택

더 많은 앱

 

위의 앱이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도록 돕겠지만, 효과나 타이틀 화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바로 여기에, 아래에서 소개할 앱이 힘을 발휘합니다.

 

VideoGrade ($4.99)

 

 

가격을 고려했을 때, 비디오 그레이드(VideoGrade)는 앱 스토어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앱 중 하나입니다. 색상 보정은 푸르거나, 밝거나, 붉은 빛 등의 색을 입혀 영상이 색감을 살리는 작업으로, 매직 불릿 룩스(Magic Bullet Looks)와 같은 전문 보정 프로그램은 $399에서 가격이 시작하며 좀 더 전문적인 프로그램의 경우 수 천 달러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제 그 가격의 극히 일부 밖에 안 되는 비용으로 간결한 색상 보정 효과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결과물은 놀랄 만큼 좋고, 앱 자체는 탄탄합니다. 설정 값을 모은 프리셋을 만들어 영상을 작업하는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고, 혹은 단순히 몇 가지 설정만 사용하면 한 장면을 구해냅니다. 적용한 것을 미리 보고 1080p 결과 물로 내보내기 전에, 노출, 대비, 온도와 같은 파라미터 값을 변경하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흑백 사진을 위해 채도를 낮춰 보세요.

 

Chromic (무료)

 

 

위에 있는 비디오 그레이드가 그런 것처럼, 크로믹(Chromic)은 빠르게 영상에 색감을 줄 수 있는 색상 보정 앱입니다. 비디오 그레이드와는 달리, 크로믹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슬라이더를 제공하지 않고, 대신 인스타그램과 같은 방식을 취해 필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총 62개의 필터가 있고, 여섯 개의 세트에 걸쳐 단 8개의 필터 만이 무료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구입해야 합니다. 비디오 그레이드와 같은 가격으로 ($4.99), 앱 내에 있는 모든 필터를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필름(Film), 빈티지(Vintage), 파스텔(Pastel), 모노톤(Monotone) 등의 프리셋(사전 설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디오 그레이드가 그런 것처럼, 이 앱은 효과를 적용하기 전에 완전히 미리 보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크로믹은 가져온 형식 그대로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데, 이 말은 앱이 1080p 해상도 영상의 열기와 저장을 완전히 지원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Gravie ($1.99)

 

 

그레이비(Gravie)는 오로지 이 하나를 하기 위해 설계된 앱입니다. 영상 위에 글자와 그림을 넣는 것 말이죠. 타이틀 제목 화면이 필요하든, 엔딩 크레딧이나 장면 전환이 필요하든 간에, 그레이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앱은 영상에 맞도록 수정할 수 있는 91개의 독특한 템플릿으로 구성된 여덟 개의 테마를 제공해, 모든 걸 쉽게 할 수 있게 만듭니다. 색상을 수정하거나, 텍스트를 추가하고, 글꼴을 바꾸거나, 12개의 전환 효과 중 하나를 사용해, 타이틀이나 엔딩 크레딧 화면을 피나클 스튜디오나 아이 무비로 이뤄낼 수 있는 것보다 더 낫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iOS의 비디오 편집, 최상의 선택

어떤 앱이 제일 좋으세요?

 

이 앱들이 iOS에서의 영상 편집과 제작을 한 차원 높게 끌어 올려 줄 겁니다. 전문가 수준의 심도 있는 영상 편집기의 부족은 아이패드와 같은 터치 스크린 입력 환경에선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마우스나 키보드로 편집하는 환경만큼 좋지는 않죠. 파이널 컷(Final Cut)이나 어도비 프리미어(Adobe Premier)를 몇 시간 정도 사용하고 나면, 기능 상의 깊이나 키보드 입력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질 겁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 여기에 근접한 게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어떤 동영상 앱을 사용하시나요? 혹시 빠뜨린 앱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