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한입 크기 IT 소식에서는 윈도우 10이 6월에 개발 완료될 예정이고, 플립보드가 웹 브라우저에서도 글을 보여주며, 로봇 개가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왔고, 스위스 시계 제조사 스와치가 스마트 워치를 발표했습니다. 라피드쉐어(RapidShare)는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군요.

 

소식 내용을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윈도우 10은 6월에 개발 완료

 

 

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0(Windows 10)의 개발을 6월까지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전통적인 8월 RTM(컴퓨터 업체 등의 제조사 전달 준비 완료 버전. 모든 개발이 끝나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수정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음) 완성 일정을 두 달이나 앞선 것이죠. 네오윈(영문)지디넷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기까지 RTM 버전을 완성해 제조사가 9월 새 학기를 시작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윈도우 10 기기를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라는군요.

 

이런 일정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윈도우 8(Windows 8)의 경우 2012년 2월에 소비자 미리 보기(Consumer Preview) 버전이 공개됐고, 이후 2012년 8월 경에 RTM 버전이 나왔죠. 윈도우 10은 2015년 1월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개된 만큼 6월 무렵에 RTM 버전에 도달할 것이란 이야기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역시나 MS는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영문)했지만, 모든 게 순조로워 보이는군요.

 

 

한입 크기 IT 뉴스

플립보드, 웹에도 상륙

 

 

자신만의 개인 매거진, 잡지 형태로 이야기를 보여주는 뉴스 수집 인기 앱 플립보드(Flipboard)가 인터넷 웹사이트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영문).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월간 5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한 플립보드는 데스크톱 컴퓨터로까지 영향력을 뻗어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로 옮겨 왔다면 사용 방식도 바뀌어야겠지요. 앱에서와는 달리 기사를 넘겨보는 대신 아래로 스크롤 해서 보고, 어딘가에 추가하거나 무언가를 눌러야 할 때는 손가락이 아닌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지금은 광고 없이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향후에는 광고도 포함하려는 모양입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팟

 

 

글의 일원이 된 로봇 전문 제작 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가 네 발 로봇의 최신 설계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스팟(Spot)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 강아지는 무게가 72.57kg이나 나가지만 걷고 뛰거나 계단을 오를 수 있고, 험한 지형을 가로질러가며, 옆에서 발로 차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서있기까지 합니다. 스스로 동력을 생산하는 자가 발전기도 함께 지니고 있다는 군요.

 

이런 모습은 무서운 동시에 놀랍습니다. 혹시라도 로봇이 스스로를 인지하고 자각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떼로 몰려나와서 거리에 있는 사람을 사냥하는 일이 정말로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말 잘 듣는 단순한 기계로 남을 확률이 더 높아 보이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미래가 안전하기를 바라며 행운을 빌어 두는 것도 좋겠죠.

 

 

한입 크기 IT 뉴스

스와치, 애플 워치 경쟁자 발표

 

 

위스의 시계 제조사인 스와치(Watch)가 애플 워치(Apple Watch)와 경쟁할 스마트 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와치의 제품은 다음 세 달 안으로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애플의 제품과의 직접적인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블룸버그(영문)지디넷에 따르면 스와치 사의 스마트 워치는 안드로이드, 윈도우와 함께 연동해 사용하며,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고, 꽤 흥미롭게도 충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충전해줘야 하는 애플 워치와는 크게 대비되어 보이죠.

 

전하는 바에 따르면 스와치는 회전 추를 시계 안에 넣고 운동 에너지로 작은 내부 배터리를 충전(영문)함으로써 앞서의 이야기를 실현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완전히 새로운 기술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분명 애플 워치를 비롯한 시장에 나온 다른 제품으로부터 스와치 사의 스마트 워치를 차별화 해주는 요소가 될 겁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사라지는 라피드쉐어

 

 

때 인터넷 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일 공유 서비스였던 라피드쉐어(RapidShare, 래피드쉐어)가 2015년 3월 31일자로 문을 닫습니다. 지금도 라피드쉐어를 사용해 파일을 보관하거나 공유중인 모든 사람은 가능한 한 빨리 자료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모든 계정이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군요.

 

케이벤치에서 언급한 것처럼 라피드쉐어는 꽤 전인 2002년에 설립됐습니다. 최초의 간편한 원클릭 파일 공유 사이트 가운데 하나였죠. 이런 점은 많은 사람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공유할 목적으로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라피드쉐어는 여러 법적 공방에 휘말렸죠.

 

라피드쉐어는 최근 몇 해 동안 불법 파일 공유 서비스의 성격을 벗어나 개인 클라우드 저장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은 사이트의 사용자층이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는 사태를 초래했고, 이번 서비스 종료 결정도 이런 일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지신이가 물어요! 오늘의 의견!

 


서지신

윈도우 10의 최종 완성된 모습이 기대되시나요? 로봇 개가 어딘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실 것 같으세요? 라피드쉐어라는 서비스를 사용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오늘 소식을 보고 든 여러분의 생각을 아래에 있는 댓글 부분에 남겨주세요.


(서지스윈)

 


서지신

건강한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