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 27일 세계 최대의 통신 산업 전시회인 Mobile World Congress(MWC)가 개최됩니다. 그런데 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아직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측은 벌써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새로운 기기를 양손에 쥐고 동시에 공개했군요.

10.1인치의 갤럭시 탭2(Galaxy Tab 2)를 공개한 이후 스마트폰이자 모바일 빔 프로젝터 콤보인 갤럭시 빔(Galaxy Beam)이라고 불리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전부터 이와 비슷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왔던 터였기에, 삼성의 이번 갤럭시빔 제품 발표는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실제로 이런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폰의 사양은 1GHz CPU, 800 x 400 해상도의 화면, 5메가 픽셀 후면 카메라(추가적으로 전면부에 VGA 해상도 카메라 부착), Android 2.3 버전 탑재로서 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중상위급 안드로이드 폰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스마트폰과 이 폰을 차별화하는 점은 바로 15 루멘(lumen, [각주:1])의 밝기로 상당한 밝음을 자랑하며, 50인치 넓이의 이미지를 벽에 투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빔 프로젝터 입니다. 즉각적인 프레젠테이션에 정말 간편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휴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가족과 친구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순간 딱 이거다 싶을 정도로 알맞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RAM)는 768 MB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며, 메모리 속도는 6기가비트 정도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의미로 희한하며 흥미로운 제품이 나왔군요. 한 번 직접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폰이나 다른 경쟁 스마트폰에 이 기능이 탑재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_^

아래는 제품의 겉모습을 담은 이미지 입니다.















  1. (약어:lm) (물리) 루멘(광속 측정 단위). 참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08553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