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그렇습니다. 모질라(Mozilla)가 온라인 마켓을 열었습니다. 물론, 아직 모든 사람을 향해 열린것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특히 초심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모질라에서 파이어폭스 마켓 플레이스(Firefox Marketplace)를 열었습니다. Firefox Aurora for Android를 사용 중인 모든 얼리어답터와 테스터를 환영하면서 말이지요.

 

혹시 사용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Aurora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극도로 실험적인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 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마켓 플레이스는 파이어폭스 OS (Firefox OS)의 전체 개발 환경이 어떠한지를 미리 보여주기 위한 '소개'의 성격이 강합니다. 여기서 파이어폭스 OS란, 파이어폭스의 웹기술을 운영체제의 형태로 모바일로 가져오기 위한 모질라 재단의 노력 중 하나입니다. 크게 저가형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스마트폰 OS나 앱과는 달리 거의 모든것이 웹기술 위에서 동작하게 됩니다.

 

파이어폭스 마켓 플레이스는 HTML, 자바스크립트, CSS, 온라인 서비스 Web API와 같은 웹기술 위에서 동작하는 앱의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질라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Just last year, we started working to turn the Web into a viable apps development platform. We created the Firefox Marketplace to allow developers to build, distribute and monetize rich, immersive apps that use Web technologies like HTML, JavaScript and CSS."

 

"바로 작년에, 우리는 웹을 성공적인 앱 개발 플랫폼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개발자들이 HTML, 자바스크립트, CSS와 같은 웹 기술을 사용한 풍부하며 자연스러운 앱을 만들고, 배포하며, 수익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이어폭스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파이어폭스 마켓 플레이스는 현재 매우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Distant Orbit, Jauntly, Todoist, Soundcloud, 트위터와 같은 기본적인 앱들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게임 카테고리의 경우 약 116개에 이르는 게임들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제, 별점, 평가와 이를 포함한 다른 기능들은 마켓 플레이스가 진화해 나감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되고 있으며 다른 플랫폼에 대해서도 차차 오픈되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 아셔야 할 점은 현 시점에서는 파이어폭스 마켓 플레이스를 오로지 안드로이드 기기상의 Firefox Aurora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향후 좀 더 많은곳에서 큰 가능성과 다양한 앱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하고 확장되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