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사가 목요일인 오늘, 이전에는 초대 받은 사람만 사용해 볼 수 있었던 리눅스용 스팀 클라이언트(Steam client for Linux)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운로드 하고, 테스트 하고, 피드백을 보낼 수 있도록 말이지요. 이 발표는 스팀(Steam)에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된 뒤 이뤄졌으며, 밸브사는 '리눅스 게이머(Linux gamer) 모두를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제 내년 한 해는 게임 제작사들과 퍼블리셔에게 매우 흥미로운 한 해가 되겠군요.

 

지금 현재 리눅스에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은 총 39개 입니다. 이 39개의 게임에는 무료 플레이가 가능해져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은 팀 포트리스 2 (Team Fortress 2)와 퍼즐 요소가 가미된 호러 게임인 Amnesia: The Dark Descent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거실에 최적화된 게임 전용 콘솔로서, 스팀(Steam)을 탑재하며, 2013년내로 출시될 예정인 스팀 게임 콘솔의 오픈 베타가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 징후와 흔적을 보면 이 게임 콘솔은 리눅스 기반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조짐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기술자인 드류 블리스(Drew Bliss)씨가 올해 있었던 우분투 개발자 회담(Ubuntu Developer Summit)에서 "윈도우 8 (Windows 8) 보다는 리눅스(Linux)가 게임을 하기에 더 낫고 독립적"이라고 선언한 일이 있습니다. 이 발표로 볼때 밸브표 콘솔이 나온다면 리눅스 기반일 확률이 높겠지요. 이밖에도 밸브사는 윈도우, 맥, 리눅스용 스팀 클라이언트 모두에 큰 그림 보기 모드(Big Picture mode)를 추가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게임 콘솔이라면 TV와 같은 곳에 연결한 상태에서 전체화면으로 표시될 것이고, 또 리모콘과 같은 전용 컨트롤러로 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큰 화면 공간을 잘 활용하고, 다양한 입력 - 조정 장치로 힘들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큼직한 그림 위주의 화면으로 구성을 변경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팀 다운로드 페이지에서는 리눅스 게이머에게 게임을 실행할 운영체제로 우분투 12.04 LTS (Ubuntu 12.04 LTS)를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식 스팀 리눅스 커뮤니티 포럼에서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정 조합에서 스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밸브사가 깃허브 버그 리포팅 저장소(GitHub bug reporting repository)도 새롭게 열어 두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곳에 관련 내용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리눅스용 스팀 클라이언트(Steam client for Linux) 베타 다운로드:

http://store.steampowered.com/about/


스팀 클라이언트 직접 다운로드 ( .deb 파일, 우분투 및 데비안 리눅스용):

http://media.steampowered.com/client/installer/steam.d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