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Windows)에 독(Dock)이 왜 필요할까요? 작업 표시줄로도 똑같은 작업을 꽤나 훌륭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재빨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추가적인 기능들을 사용해 실행 중인 프로그램들을 정리할 수 있지요. 그런데 기능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부가적인 기능을 위해 작업 표시줄이 아닌 독(Dock)을 선택해 사용합니다.
맥(Mac OS X)이 독 기능을 처음으로 구현한 운영체제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효율적이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작업 표시줄로도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요? 물론 가능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것에 있어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모습과 형태입니다. 이 때문에 독 기능이 그렇게 유명해졌을 것이고, 제가 가끔씩 작업 표시줄 보다 독을 더 즐겨 사용하게 되는 이유겠지요.
그럼, 어떤 윈도우 독 프로그램이 여러분께 가장 잘 어울릴까요?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이 나와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들 보다 훨씬 더 낫기도 합니다. 이번 글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최상의 독 프로그램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ocketDock (로켓독)
로켓독(RocketDock)은 아마도 윈도우를 위한 독 프로그램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프로그램일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관심을 받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맥(Mac OS X)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독을 본떠서 만든 로켓독(RocketDock)은 설정이 거의 필요 없는 직관적인 독일 뿐만 아니라, 바탕 화면을 완전히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 해결사 같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로켓독을 바탕 화면 완전 정리 해결사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후 이어질 글에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로켓독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은 것일까요?
*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에 있는 항목을 매우 쉽게 추가, 제거하거나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쭉- 끌어다 놓는 것 만으로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어 몇 분 만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 집니다.
* 유연하며 사용자 정의가 가능합니다. 작은 미리 보기 그림인 섬네일, 실행 중인 프로그램 표시기, 아이콘의 줌(확대/축소), 자동 숨기기, 위치 바꾸기, 멀티 모니터 지원 등 자신이 원하는 형태 그대로 로켓독이 동작하도록 바꿀 수 있습니다.
* 오프젝트 독(ObjectDock)의 독클릿(Docklet)을 지원합니다. 독클릿(Docklet)은 독에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해 주는 부가 기능이나 플러그인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날씨(Weather) 독클릿의 경우 현재 있는 곳의 날씨와 동기화해 정보를 표시해 줍니다. 원래 오브젝트 독(ObjectDock)용이지만, 로켓 독(RocketDock)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포터블(Portable) 프로그램 입니다. 한 마디로, 로켓 독(RocketDock)을 설치할 필요 조자 없다는 의미지요. USB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독을 사용하고 싶다면, 설치된 로켓 독을 USB에 복사해 넣는 것 만으로 완전히 가능해집니다.
요약: 로켓 독은 간결함과 함께 손쉬운 사용, 빠르고 간단한 설치를 원하는 분께 가장 잘 맞습니다. 로켓 독이 그렇게 유명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지요.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시면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Winstep Nexus (윈스텝 넥서스)
위에서 로켓 독을 많이 칭찬하기는 했지만, 지금 현재 제가 선택해서 사용해 보고 있는 독은 윈스텝 넥서스(Winstep Nexus) 입니다. 어디로 보나 전혀 알려지지 않은 독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상당히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까지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당히 아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프로그램이 그만큼 매우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윈스텝 넥서스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 다듬어져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그럼, 윈스텝 넥서스는 어떤 점이 그렇게 좋은 걸까요?
* 드래그 앤 드롭 사용 방식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쉽게 독을 원하는 형태대로 바꿀 수 있도록 해줍니다. 파일과 폴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제어판의 항목과 같은 고급 탐색기 개체도 자유롭게 드래그 앱 드롭해 놓을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트레이 영역이 있습니다. 윈스텝 넥서스의 독은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과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 영역의 항목도 아이콘으로 표시해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독이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유용한 기능이지요.
* 시각적 즐거움. 세련된 효과와 멋진 애니메이션의 열성적인 팬이신가요? 윈스텝 넥서스에서 줌(Zoom, 확대 축소), 바운스(Bounce, 튀기), 스핀(Spin, 회전), 폭발(Explosion)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동작과 반응은 전체적으로 완전함과 세련됨을 느끼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스비낟.
* 성능 조절. 처리 시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할지도 모르는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넷북(Netbook)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원 소모를 줄일 수 있고, 혹은 강력한 컴퓨터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사용할 자원과 기능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 프리미엄 버전이 $25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다른 회사 프로그램의 독 스킨 지원, 여러 개의 독 사용 가능, 여러 아이콘 관리를 위한 ‘탭’ 버튼인 “Shelf” 기능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이 상당히 많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요약: 윈스텝 넥서스(Winstep Nexus)는 순수하면서 완전한 파워, 성능, 더 많은 사용자 정의를 찾고 계신 분이 곡 한 번 사용해 보셔야 할 프로그램 입니다. 윈도우 독 프로그램 중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기능과 옵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Circle Dock (서클 독, =원형 독)
대부분의 독 프로그램이 맥(Mac OS X)의 독을 본떠서 만들었기 때문인지, 화면 가장자리 중 한 곳에 찰싹 달라 붙은 하나의 막대 위에 프로그램 아이콘이 가득 올라간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서클 독(Circle Dock, =원형 독)은 이러한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 있습니다. 기존의 막대형 독을 원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 변화로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럼, 서클 독(Circle Dock)에서 무엇이 그렇게 좋은 것일까요?
* 원형 디자인. 둥그런 독 디자인은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독 보다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콘 사이의 거리가 서로 가깝기 때문에, 사용과 정리가 한층 더 쉬워집니다.
* 화면 어디에도 묶여 있지 않습니다. 서클 독은 확실히 독(Dock)이기는 하지만, 화면 가장자리의 그 어느 부분에도 붙어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간단히 키보드 키를 누르는 것 만으로 독을 표시하거나 감출 수 있으며 (마우스 오른쪽 클릭 – Settings – Toggling – Toggle Visibility Hotkey 부분에서 단축키 지정), 보이게 할 때 독은 마우스 커서 바로 아래에 나타납니다. 한 번 익숙해지면 너무 편리합니다.
* 다중 모니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모니터가 여러 대 있더라도 항상 마우스 커서 아래에 독이 잘 표시됩니다. 여기에 더해 mDesktop, Dexpot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여러 개의 가상 바탕 화면 환경도 지원합니다.
* 포터블(Portable)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어디를 가든지 항상 서클 독(Circle Dock)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USB 메모리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거나, 혹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려서 말이지요.
요약: 전통적인 독의 사용을 잠시 쉬고,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찾아 보고 계셨다면, 서클 독이 새로운 즐거움이 되어 줄 겁니다.
결론
여기에 나온 독(Dock) 프로그램만이 유용한 것일까요? 그건 결코 아닐 겁니다! 이미 글 초반부에 오브젝트 독(ObjectDock)을 언급했던 것처럼, 상당히 많은 윈도우용 독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멀티바(MultiBar)와 같은 프로그램도 있고 말이지요. 글에서 다뤄 본 프로그램들은 그 중 제가 상당히 훌륭하거나 괜찮다고 생각한 것들을 고른 것입니다.
마지막 프로그램도 그렇고, 지금까지 윈도우를 평범하게만 사용해 오셨다면 여기에 나온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신선하고, 사용하는 재미가 있으며, 지금까지 생각도 하지 못했던 편리함을 느끼게 해주면서 말이지요.
혹시 이 목록에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평소 즐겨 사용하는 독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