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쉬어가는 코너'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사람'과 '시스템'의 관계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말이지요.


TV 광고나 책, 홍보 문구, 구호 등을 보면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회사와 조직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며, 그 사람이 어떤가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고 강조하기도 하고, 또 끊임 없이 발생하는 거의 모든 문제들이 결국에는 사람 때문이며, 그 사람이 달라지고 바뀌면 회사나 조직까지도 변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에 관한 것이다"와 같은 말로 끝맺음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만을 강조하다 보면 정말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뒤에서 모든 것이 진행되고, 제대로 흘러가며,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받쳐 주는 "시스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우리들 모두는 사회, 학교, 회사 등 다양한 조직과 시스템 속에서 생활하고 있지요. 우리 자신은 확실히 '우리 자신'이지만, 시스템이 우리를 정의하기도 하며, 또 동일한 사람도 다른 시스템에 있게 되면 그 시스템의 구성과 형태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변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아무리 개인적인 소양과 능력이 뛰어나며 출중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비효율적이고 문제가 많은 시스템속에 들어가게 되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묻히고 말겠지요.



그래서 지금부터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사와 도요타(Toyota)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채 넘긴 여러 일이 흔히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 구조"가 문제였음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시스템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흥미로운 여러 이야기, 사회 심리학적 알기 쉬운 설명,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수필 감상 실험' 사례 등 여러 사례와 정보, 이야기를 곁들여 풀어 나가 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간과한 것이 무엇이었을지 아래 링크를 통해 직접 한 번 살펴 보세요.


"사람, 사람만 찾지만.." 사상 최악의 문제도, 해결의 열쇠는 "시스템"에


평소 흔히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들에 다른 측면이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