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눈앞까지 다가왔습니다. 거리로 나서면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기다리며 장식을 해둔 곳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혹시, 집에 크리스마스 장식은 해두셨나요.
크리스마스가 이틀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서둘러 준비를 하고 있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아직 장식을 하거나 준비를 해두지 않았다고 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연말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집을 꾸미는 것과는 달리, 컴퓨터를 꾸미는 데는 몇 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스마트폰의 배경 화면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훌륭하게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말이지요.
크리스마스를 위한 바탕 화면 배경 이미지를 제공하는 곳이 많이 있지만, 알맞은 배경 이미지를 찾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여러 일들로 바쁜 분들은 아래에 모아둔 축제 분위기의 바탕화면 배경 이미지 중 하나를 골라 보세요.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모두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에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럼, 바로 내일 모레 아침이면 맞이하게 될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세요.
오늘도 활기차고 밝은 지신이와 함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장 인물
서지신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새로운 것, 재미있는 것에 관심이 많은 명랑한 아이. 활기찬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IT 기술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이해력을 보여 준다. 서지스윈(‘나’)이 컴퓨터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있다. 결명자차, 상어를 좋아함.
“서지스윈 @IT. 블로그 매거진.”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 지신이와 함께 살고 있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시작하고 해낼 수 있는 기반을 IT로 전달하고 싶어 이 ‘서지스윈 @IT 블로그 매거진’를 만들었고, 지금도 설레는 마음으로 밤낮 분투하고 있다. IT, 소프트웨어를 좋아함.
나(서지스윈)
잠시 쉬어가는 코너: 필자의 잡담~
벌써 눈도 몇 번이나 내렸고, 길가를 다닐 때 제법 춥습니다. 겨울을 실감하게 하는 차가운 날씨지요.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한 번씩 오기도 하고 나면, 여지 없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애쓰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되면 그 날을 특별히 기념하거나 챙기는 분도 계실 거고, 또 평상 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간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이 많이 계실 겁니다. 그런데 어떤 형태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든지 모처럼 만에 맞이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화면을 볼 때에도 잠시 나마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리는 바탕 화면, 배경 이미지로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해 보세요.
이제 2013년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한 해가 간다는 사실이 한편으론 믿기질 않습니다. 한 주 정도 남은 시간 모두 잘 마무리 하시고, 의미 있는 시간과 함께 즐겁게 연말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게 지내세요. ^^
지신이의 한 마디!
서지신이제 내일 모레면 크리스마스네요.
전 벌써부터 가슴이 막 두근두근 거리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어요. (가슴을 손으로 가리키며) 마음이 뭔가 아주 살짝 떨리면서 위로 뜨는 것만 같아요.
왠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베개 근처에 선물이 놓여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까요. 헤헤.
저, 올 한해 한 번도 안 울었어요. (쑥스러운 듯이 볼을 살짝 붉히며) 착한 아이죠? 앞으로도 착한 일을 하면서 지내려 구요.
아! 그리고 이야기 하고 싶어질 때면 언제든지 찾아 와서 이야기 할게요.
이렇-게 납작하고 넓은 컴퓨터(태블릿)하고, 컴퓨터하고, 스마트폰을 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지는걸요. 그럼, 포근하고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이 코너의 대화 내용은 어디까지나 ‘가상’으로 구성된 픽션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나 회사 명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말만큼은 가상이 아닌 사실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계절(‘Tis The Season)
이 이미지는 앤드류 필폿(Andrew Philpott)씨가 만든 간결한 바탕 화면 이미지로 심플 데스크톱스(SimpleDesktops, 링크) 사이트의 이미지들에서도 볼 수 있는 단순함과 균형, 깔끔한 멋을 살린 배경 이미지입니다. 심플 데스크톱스(간결한 바탕화면 이미지)에는 복잡함을 벗어난 바탕 화면 이미지가 많이 있는데, 최근 들어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나 간소함에 관심이 큰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훌륭한 이미지를 많이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심플 데스크톱스는 한 가지 아쉽게도 알맞은 검색 기능이 없는데, 때문에 원하는 바탕 화면 이미지를 찾으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글에서 소개한 ‘Tis The Season은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씩 둘러 봐야 하는 심플 데스크톱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최상의 크리스마스 배경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더 간결한 배경 이미지를 찾고 계셨다면, 글의 나머지 부분도 계속해서 읽어 보세요.
서지신이 크리스마스 나무 근처에 왠지 선물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혹시 자고 일어나면 납작하고 넓은 컴퓨터(태블릿)가 하나 놓여 있지 않을까요? 헤헤.
(으음.. 지신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태블릿을 가지고 싶어 하는구나)
지신아, 그 넓고 납작한 컴퓨터가 가지고 싶은 거니?
나(서지스윈)
서지신아뇨, 괜찮아요.
크게 갖고 싶은 건 아니에요.
음? 정말이니? 이야기 하는 걸 듣고 갖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
나(서지스윈)
서지신꿈에서 제 머리 위, 베개 근처에 선물을 살며시 놓고 가시는 것을 봤어요.
갖고 싶다고 말씀 드리면 하나하나 고르고, 사고, 포장하고, 또 조용히 조심해서 선물을 놓고 피곤해 하시는 모습을 꿈에서 다시 보게 될 것 같은걸요.
피곤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아요.
( …! )
나(서지스윈)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난감(Christmas Tree Toys)
많은 크리스마스 배경 화면의 문제는 너무 가득 담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분들이 바탕 화면에 아이콘을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바탕 화면 이미지가 너무 복잡하면 이 아이콘들이 묻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한 그림으로는 진정한 연말의 느낌을 얻을 수가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난감(Christmas Tree Toys)”이라는 제목의 이 바탕 화면 이미지는 간결함과 연말 분위기의 훌륭한 절충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분이 정말 잘 녹아 들어가 있고, 아이콘이나 바로 가기를 놓을 수 있는 여유 지점도 많이 있기 때문에, 배경으로 쓸 수 있을 만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단순하지 않은 이미지를 찾고 계셨다면 이 배경 화면 이미지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전구(Christmas Lights)
이렇게까지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크리스마스 배경이 또 어디 있을까요. 크리스마스 전구를 화면 가득 채울 만큼 가까이에서 찍은 이 바탕 화면 배경 이미지는 소개한 것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 전구는 켜기 전까지는 작은 유리관이 달린 전선 모임처럼 보이지만, 불을 켜는 순간 곧 실제 모습이 무엇이었는지 확실하게 드러나게 되지요. 작지만 밝게 빛나는 불빛의 모습을 보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이콘을 둘 수 있는 여유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군요!
서지신정말 예쁜 전구 모양이에요.
우리 집안에도 장식해 둘까?
나(서지스윈)
서지신좋아요! 헤헤.
불 끄고 이거 켜면 정말 예쁘고 멋질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시간(Chirstmas Time)
앞서 훨씬 더 단순하고 간결한 배경 화면 이미지도 소개해 드리겠다고 했었지요. 한나(Hannah)씨가 만든 이 바탕 화면 이미지는 정말 그 어떤 배경 화면 보다 간결하고 단순합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화면 중앙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의 알아 보기 어려운 동시에 매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탕 화면이나 배경 화면을 가득 채우지 않고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가운 바깥(Cold Outside)
크리스마스에는 주변을 장식하는 것, 그 이상이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곳에서, 크리스마스는 ‘추위’를 의미합니다. 이 배경 화면이 보여 주는 것이 붉은 단풍잎과 약간의 눈 뿐이기는 하지만, 어느새 딱 알맞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것이 담긴 배경 화면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이 배경 이미지가 어떤 화려한 장식도 없이 알맞은 분위기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사람 모양 생강 쿠키(Gingerbread Men)
약간의 분주함과 따뜻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크리스마스 배경 화면 이미지로, 이번에는 다른 이미지들과는 달리 달콤한 맛이 느껴질 것 같군요. 사진이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쿠키를 만들 밀가루 반죽이 사람 모양의 생강 쿠키처럼 깔끔하게 본떠진 모습 뿐입니다. 그런데 그 이상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군요. 이 이미지는 전통적인 빨강, 초록, 흰색 없이도 “크리스마스”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서지신이걸 보니까 쿠키가 먹고 싶어요.
으음.. 나갔다 오는 길에 쿠키 한 봉지 사올까?
나(서지스윈)
서지신(눈을 동그랗게 뜨며) 우오 우오! 신난다!
빨리 사와 주세요! 정말 맛있을 거 같아요.
크리스마스 종이 화환(Christmas Paper Garland)
그런데 바로 그 빨강, 초록, 흰색이 들어간 사진을 원한 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 이 바탕 화면 이미지가 눈앞까지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보여 줍니다. 역시나 바탕 화면에 놓고 싶은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위치시킬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남겨 두고 있는 있는 이 종이 화환 이미지는, 연말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집을 장식할 영감을 주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 점이 바로 이 글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스케치(Christmas Tree Sketch)
이 글을 쓰기 위해 사이트를 찾으면서 발견한 이미지 가운데 최상의 크리스마스 배경 이미지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그림입니다. 매우 간결하고, 한 번 보는 것 만으로 “크리스마스”라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 받을 수 있게 짜여져 있습니다. 아름답게 보여서 그런지, 종이에 인쇄한 다음 골판지 같이 단단한 종이에 풀로 붙여 실제 크리스마스 트리를 대신하는 장식으로 쓰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거의 말이지요.
서지신이거, 예전에 여기에 서서 드렸던
크리스마스 카드에 있는 그림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음? 아! 네가 여기에 서서 이 카드를 건네 줬었지.
그래, 그 때 생각이 나네. 정성 들여 한 자 한 자 눌러쓴 흔적이
인상적이었어.
나(서지스윈)
서지신올 해에는 좀 더 예쁘게 해서 카드 드릴께요.
선물 그림하고, 별 그림하고, 더 커다란 크리스마스 나무를 넣어서 말이죠. 헤헤.
카드 이야기는 미리 안해도 괜찮은데..
직접 만들어서 줄 생각을 하다니, 정말 기특한걸.
그럼, 기다리고 있을께. 만들고 나면 그 때 보여줘, 지신아.
나(서지스윈)
크리스마스 잎(Christmas Leaves)
얼핏 보기에는 크리스마스와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배경 이미지지만, 곧 마음속에 크리스마스를 살며시 올려 줍니다. 추운 날씨, 초록색, 빨간색, 서리… 와 같은 것들은 눈으로 직접 보게 되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 잎 더미 위로 힘껏 뛰어 올라 사그락 거리는 잎의 소리를 들으며 파묻혀 보고 싶게 만들지 않나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Traditional Christmas Tree)
적어도 하나 정도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이 있어야 이 목록이 완성될 수 있겠지요. 가끔은 일반적인 트리의 모습을 담은 평범한 사진 하나 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 자체도 상당히 놀랍군요.
기다려 보세요, 아직 더 있습니다!
모든 취향과 선호를 고려해 위 이미지들을 골라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당연하게도 원하는 배경 이미지를 찾지 못한 분도 몇 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 수 많은 배경 이미지 웹사이트를 헤엄쳐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기 좋은 크리스마스 바탕 화면 이미지만을 모아 정리해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웹사이트의 이름은 Free Christmas Wallpapers(링크) 인데, 여러분이 원하던 바로 그 배경 이미지가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더 많은 사진과 이미지를 보고 싶으신 분은 Pixabay 사이트(링크)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